[오사카/교토] 여행 준비 - 비행기 티켓 예약하기 (피치항공 이용)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국의 국경절에는 한국행이다.
길게 휴가를 낼 수 있는 중국의 휴일 중 춘절에 한국 가기에는 눈도 많이 오고 춥고 무엇보다 중국 춘절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없기에 항상 날씨 좋은 국경절에 한국을 찾게 된다. 그동안 우리의 가을 한국행의 필수 코스는 제주도였는데 이번에는 제주도 말고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한 일본을 가보면 어떨까하는 라오꽁의 제안이 있어 항공권 검색에 돌입했다. 일본 항공권이 요즘 싸다 싸다 했는데 오육만원에 뜨는 항공권을 보니 정말 혹하게 되더군. 듣도 보도 못한 피치항공과 바닐라항공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경주, 부산을 돌아보고 부산에서 갈 수 있는 대마도나 후쿠오카 일정을 알아보다가 동생이 합류하게 되면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로 방향을 바꿨고 라오꽁이 특히 교토를 무지 가고 싶어해서 오사카+교토행으로 결정이 났다.
아... 사실 일본 문화,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으며 "하이"랑 "아리가또"밖에 모르는 내가 일본에 가게 되다니. 뭐 이 기회에 좀 배워보고 관심도 가져보리라.
여행준비의 일순위를 비행기 티켓 구입일 것이다. 바닐라에어는 오사카 간사이공항행 루트가 없어서 패스하고 피치항공과 국내 저가항공사 위주로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피치항공 홈페이지 - http://www.flypeach.com/kr/home.aspx
<피치항공 예약 페이지> - 피치항공 페이지는 한글화도 설명도 잘 되있고 깔끔해서 예약에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웬걸 5만원대로 나를 유혹하던 피치항공의 비행기 티켓은 정작 세금을 더 했더니 가격이 기대만큼 싼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내가 예약한 비행기표는 아래와 같다.
오사카행: 75,400원
인천행: 50,200원
+ 세금 및 공항 사용료: 43,900원 = 일인당 총 169,500원
게다가 위탁수화물은 따로 돈을 내야한다. 그래도 일행이 3명이니 큰 여행가방 하나는 있어야겠지 싶어서 추가했더니 갈때 올때 따로 28,600원씩 청구하여 57,200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결제시에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28,800원이 추가된다.
이리하여 3명의 비행기티켓 총 지불 금액은 594,500원이 되었다. 이때 오사카 왕복 티켓이 그나마 저렴했던 이스타항공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이스타항공은 위탁수화물이 일인당 15kg씩 무료였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 http://www.eastarjet.com/book/index.htm
<이스타항공 예약페이지>
나의 결론은 피치항공이었다. 이유는 피치항공은 인천행 출발 시간이 오후 6시15분인데 반해 이스타항공은 오전 11시 10분이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일정도 3박 4일밖에 안되는데 마지막 날을 아침부터 공항가는데만 쓰기에는 너무 아까울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일본 여행지 선정부터 일정 정하고 비행기표 예매까지 끝마쳤으니 이제 정말 오사카/교토 여행 준비 시작이다.
다음 단계는 오사카/교토 숙소 정하기! :)